Week 29. 육아휴직 일기(2023. 07. 17.~07. 23.)

• 더울수록 밖으로

요즘 날씨가 '이 날씨가 맞는건가?' 싶을 정도로 어마무시하게 덥다.
조금만 밖에 나가도 땀이 줄줄 흐르는
딱 덥고 습한 동남아의 날씨.
그게 요즘 날씨인데;;;;
문제는 이 날씨에도 나가놀자고 하는 생명체가
우리 집에 있다는 거지.
 
현재 윤기와 나의 일정은,
 
15:30 / 윤기 하원
15:30~18:00 / 일정 없음(보통은 놀이터나 밖에서 놀기)
18:00~18:50 / 저녁먹이고 씻기고 등등
18:50~ / 엄마에게 인수인계
 
이렇게 진행되는데,
문제는 저 오후에서 저녁까지의 시간을
무더위를 피하면서 견딜 자신이 없다는 것.
그래서 내 통장의 잔고를 희생하더라도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그렇게 시작된 키카 뿌수기 프로젝트 1탄

1번. 퍼플주니어 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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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yeat.tistory.com/106

[파주 운정 키즈카페] 퍼플주니어 키즈카페 파주운정점

아직 방학 전이라 그런지
어린이집 끝나자마자 바로 가니
사람이 없다
 
오픈한지 얼마 안되어
신나게 논 민융기 어린이
 

이어서 키카 뿌수기 2탄

2번. 아이신나 키즈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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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yeat.tistory.com/108

[파주 문산 키즈카페] 아이신나 키즈카페

 

너무 심심해서 와이프 퇴근시간에 맞춰
픽업하려고 갔다가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들렀던 키즈카페
 

[재밌어]

 

더위를 피해 들른 곳이지만
한적하고
무엇보다 윤기를 예뻐해주는
형아, 누나들이 많아서
윤기가 행복하게 놀다 엄마를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카페 부수기!!
 

3번. 포레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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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layeat.tistory.com/109

[김포 대형 카페] 포레리움

 

볼풀장이 있는 대형카페로
볼풀장을 예약하여 갔는데
 
문제는 온실형태로 되어 있어
에어컨이 아무리 빵빵하게 나와도
마치 부화(?)당하는 계란이 된 느낌이었다
 
그래도 윤기가 즐겁고 행복하게 놀아주어
대만족!!!
 

[해피융기]

 
통장잔고와 바꿔 얻은
윤기의 미소에
애비로써 뿌듯함을 느낀 한 주였다
 
'근데 대체 이 더위는 언제까지 계속되는거지?'
 
 

• 물놀이

 

'내일은 어린이집에서 물놀이를 할거에요'
'수영복과 방수기저귀, 수건 챙겨 보내주세요'
 
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다
 
문제가 하나 있다면
윤기가 담겨있는 물을 무서워 한다는 것
 

[물 밖에서만 노는 아이]

 

언제부턴가 담겨 있는 물에서
노는 것을 극도로 무서워해
수영장을 꿈도 못 꾸고 있다
 
이번에는 친해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물놀이에 참여하였으나
역시 실패!!!
 
2주 후에 천안 친구놈과 물놀이를 하기로 했는데
적응이 필요할 것 같다
 

[수영복 입고 부리는 허세]

 

물이랑 친해져서 첨벙첨벙 뛰어드는
윤기가 되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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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윤기는
자아가 확실히 강해지고
본인이 경험한 행동과 상황을
직접 구현할 정도로 쑥 자랐다
 
문제는, 구현을 하다가 자기 뜻대로 안되면
세상이 떠나가라 비명을 '꽥' 지른다는 것
 

[따라하기 중]

 

그럼에도 씩씩하게 잘 자라고 있음에 감사하며
이번 한 주도 잘 부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