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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11. 육아휴직 일기(2023. 03. 13.~03. 19.) 본문
- 껌딱지가 되어가는 중
윤기의 어린이집 등원이 지속되면서 나에게 안기는 성향조차 강해졌다.
계속 안아달라고 하거나, 잠시만 자리를 비워도 울면서 찾는 경향이 생겼다고 해야할까?그렇게 껌딱지가 되어버린 윤기;;
그렇게 나의 어깨와 허리는 조금씩 굽어갔다.
와이프는 이 시기를 재접근기(보통은 16개월~24개월에 세상에 대한 불안함과 두려움으로 엄마와 다시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 / 조금만 떨어져도 안아달라고 하거나 울음을 터뜨림)라고 하며, 그 관계가 나와 형성된 것 같다고 웃는다.
(지금 웃음이 나오니? ㅋㅋㅋ)
공감과 다양한 놀이를 통한 관계형성, 충분한 스킨십이 필요한 시기라고 하니 부족하지 않게 안아주고 달래주었다.
지속적으로 관계를 형성한다고 하면 좋아진다고 하니 계속해서 안아줄게^^
- 감기라는 불청객
그렇게 어린이집에 잘 적응하고 있던 윤기에게 감기라는 불청객이 찾아왔다.
어린이집을 다니게 되면 감기나 장염은 달고 살거라는 이야기를 듣기는 했지만, 막상 현실로 다가오니 쉽지 않았다.
내가 있는 지역은 신도시 지역이라 소아청소년과는 엄청 많지만, 똑닥으로 진료예약을 하는 것은 수강신청급의 순발력이 필요하다. 아무튼 나도 윤기 아빠로서 병원살이를 시작하게 되었다.
(이건 글을 쓰는 현재도 진행중;;;)
말로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표현할 수 없다보니, 열이 오르거나 아프면 마냥 울게 마련인데
윤기는 울지도 않고 끙끙거리며 혼자 감기와 싸우고 있다.
그런 모습을 보면 마음이 찡하다가도;;
집안일을 짬내서 할 때까지 안아달라고 달려올 때면
이상하리만큼 욱하는 마음이 올라오기도 한다.
육아라는 놈. 참 쉽지가 않다.
- 병문안
윤기가 감기로 고열에 고생하고 있는 이번 주말, 아버지와 어머니의 생신이 있었다.
원래는 다함께 외식을 하기로 했었지만, 윤기가 열이 심해 참석이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다.
그랬더니;;;
"그럼 우리가 윤기 보러 갈게;;;"
윤기가 생기기 전까지만 해도, 아버지와의 갈등이 적지 않았다.
아버지의 성향은 MBTI로 따지면 초극단적인 E 성향이라,
사람 만나는걸 좋아하고, 그만큼 즉흥적일 때가 많다.
신혼 초 우리 집에도 아무때나 연락 없이 들를 때가 일쑤였고, 시간과 약속을 사전에 잡는 것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나와 잦은 트러블을 겪기도 하였다.
하지만 윤기가 생기자, 이런 깜짝 방문이 그렇게 반갑고 감사할 수가 없다.
이번 한 주는 윤기가 계속 감기와 중이염의 후유증으로 매일 병원에 가고, 집에서는 집안일에 육아까지 신경쓰느라 글을 쓸 여유가 없어 몸도 마음도 지친 상태다.
하지만 살면서 첫 질병을 경험하고 있는 윤기는 얼마나 더 힘이 들까 생각하면 내 스스로 더 힘내야지 결단하게 된다.
이 글을 쓰고 다시 병원을 예약하고 가야하지만...
윤기 입장에서는 당장에 의지할 사람이 눈 앞에 있는 나밖에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이번 한 주도 살아가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이번 한 주도 잘 살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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