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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03. 육아휴직 일기(2023. 01. 16.~01. 24.) 본문
- 세상 참 좁다(키즈카페에서)
키즈카페는 육아에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어버렸다.
주 1회 키즈카페를 가지 않으면 환기가 되지 않는다고 해야될까?
윤기도 집에서는 볼 수 없는 다양한 장난감을 볼 수 있어서인지 키즈카페만 가면, 정신을 놓고 한참을 놀고는 한다.
덕분에 나도 쉴 수 있어 좋고. 그렇게 매주 1번, 새로운 키즈카페를 가고 있는데
세상에
대학동기를 만났다. 동문도 아니고 같은 대학 같은 학과 동기.
졸업 후 12년 만에 만난 것 같았는데, 새삼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마치 엊그제 만난 것처럼 주저리 주저리.
죄 짓고 나쁜 짓 하면 안되겠다. 세상이 이렇게 좁아서야
육아의 고충과 고민, 어떻게 지내는지를 나누고 아쉬움을 뒤로 한채 빠이빠이
키즈카페에서 얻은 힐링의 시간이었다
https://playeat.tistory.com/33
[키즈카페 이용후기는 여기에!!]
- 세상에서 제일 바쁜 너
확실히 14개월이 지나자 엄청 활발해졌다
그리고 나도 그 뒤를 졸졸 쫓아다니느라 쉴 틈이 없다;;
문제는 잠시 한 눈을 팔거나 집안일을 하는 사이에 사고가 터진다는 점이다
넘어지고, 부딪히고, 틈 사이에 손이나 발이 찌이고
오열하며 달려와서 안기면 그렇게 내 자신이 한심하고 원망스러울 수가 없다
그냥 같이 놀아주고 애 잘 때 해도 되잖아
왜 지금 집안일을 하겠다고 XX이니?!
윤기의 몸도 멍들고 나의 마음도 조금씩 멍들어간다
와이프가 육아휴직 때 활용하던 육아 모임에서는 나 혼자 남자다
(고로 참석할 수가 없지)
육아에 있어서 휴직 중인 남편은 소수자가 될 수 밖에 없다
유아차를 끌고 함께 문화센터를, 키즈카페를 방문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나는 혼자 윤기를 안고 오늘도 하루를 보낸다
이러한 시간이 하루 하루 쌓여가자 심리적으로 우울감과 외로움이 밀려왔다.
그 때 울리는 한 통의 전화
'너 내일 뭐하냐? 내일 휴간데 너네 집 놀러 가도 됨?'
- 솟아날 구멍 발견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 놈이 찾아왔다. 이 놈이 어떤 놈이냐면
자그마치 육아의 고수다
아무리 낯가림이 심한 아기도. 떼와 말썽이 심한 아기도 이 놈 품에만 들어가면 헤헤 웃고 졸졸 따라다닌다
역시 오자마자
자기 집 마냥 누워 윤기와 인사한다.
오랜만에 보는건데 윤기가 잘 가려나?
(워낙에 낯가림도 심하고, 무서워 하는 것도 많은데)
별다른 내색은 하지 않았지만, 내가 친구 모임 단톡방에 육아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살기 싫다'
라고 적은 말에 신경이 쓰여 온 것 같다. 그렇게 오후부터 저녁까지 친구놈은 한참 동안이나 윤기와 놀아주었다.
나에게도 커뮤니티가 필요하다
- 명절 보내기
윤기에게 두 번째 설 명절이 찾아왔다. 첫 설날은 50일을 갓 넘길 때기도 했고, 코로나가 워낙에 기승을 부릴 때라 제대로 된 만남을 가지지 못했었는데, 이번에는 양가에 처음으로 방문하는 시기인 만큼
한복을 갖춰입고 양가를 방문했다
할아버지 품에서 재롱도 부리고, 세배도 한 후 세뱃돈도 받았다.
확실히 손자가 생기니 함께 있는 시간도 재미있고, 윤기의 재롱에 모두가 활짝 웃는 시간이 더없이 값지게 느껴졌다.
마트도 같이 가고, 나들이도 하면서 어느덧 설 명절도 끝이 났다.
이번 한 주는 설명절 연휴도 있어서 잘 보낼 수 있었는데, 명절 후 후유증을 어떻게 잘 이겨낼지 겁난다.
그래도 화이팅 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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