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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24. 육아휴직 일기(2023. 06. 12.~06. 18.)

화전맨 2023. 6. 28.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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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깥이 좋은 아기

 

요즘 윤기는 야외활동에 꽂혀있다. 집에만 들어오면 나가자고 하는 그. 윤기의 나가기 본능은 어린이집에서도 계속된다.

 

[바깥이 좋아]

 

날씨가 부쩍 더워져 어린이집 하원 후(3시 30분-제일 더울 때) 집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윤기를 달래는게 과제가 되었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윤기가 말을 못할 뿐, 내 말 대부분을 이해하기 때문에 주구장창 설명하면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며 들어간다는 점이다 (물론 달래는데 10분은 족히 걸리지만;;;)

 

바깥에서 뛰어놀고 다양한 자연을 체험한다는 것은 윤기에게 좋은 일이기에. 지금처럼 계속 바깥을 좋아하는 아이가 되었으면. 그래도 아빠랑은 조금 더 날이 선선해지면 나가자

(아빠가 더위에 쥐약이야;;;)

 

 

 

  • 와이프와 데이트

오랜만에 와이프와 데이트를 했다. 휴가를 써줘서 고마워~:)

데이트 장소는 오랜만의 먹부림을 위한 쿠우쿠우 파주운정점

 

https://playeat.tistory.com/93

 

[파주 운정 맛집] 쿠우쿠우 파주운정점

쿠우쿠우 파주운정점이 23년 6월 5일 오픈했어요 일주일 정도 지난 지금 와이프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쿠우쿠우 파주운정점] *주소 : 경기도 파주시 와석순환로 507 월드타워 9차 3층 (지번주소 :

playeat.tistory.com

 

평일 오전임에도 사람이 너무 많아 깜짝 놀랐지만, 다행히 부지런을 떤 덕분에 기다림 없이 착석 성공~:)

 

[사람은 둘인데 접시가 넷;;;]

 

내가 육아로 힘들어한다며 몸보신을 시켜주겠다고 와이프가 마련한 자리였으나, 계산은 내가 했다는 슬픈사연;;;

다행히 윤기도 같은 시간, 해피윤기로 재미있게 시간을 보냈다고 한다.

 

[해피융기]

조금만 더 고생하고, 열심히 살아보자~:)

 

 

 

  • 놀고 또 놀고

 

"윤기가 활동량이 많아지면서 나가서 노는 것을 더욱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힘드시더라도 하루에 한 번 정도는 함께 나가서 놀거나 몸으로 놀아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어린이집 선생님의 이야기를 종교 신봉하듯이 믿는 나기에 윤기의 에너지를 커버하고자 이번주는 매일 나가 함께 놀았다

 

 

꽃도 보고, 놀이터 미끄럼틀도 타고, 아파트 단지 이 곳 저 곳을 누비면서 원 없이 놀았다.

땀에 절고 얼굴이 시뻘개져 힘들어 하는게 눈이 보이면서도, 유아차에 타 집에 들어가자고 하면 어김없이 고개를 양 옆으로 휘젓는다. 덥고 힘든건 지금의 윤기에게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 그저 밖에 나가 뛰어 놀 수 있는 지금의 시간이 행복한 윤기.

 

 

[주말 나들이]

 

주말에는 카페를 찾아 마음껏 뛰어놀 수 있게 방생(?) 시켜놓았다. 확실히 집에 있을 때보다 표정도 에너지도 훨씬 밝게 느껴진다. 그리고 잠시 한 눈 파는 사이 '쾅'!!! 인생이 무료하다면 사내아이를 키우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것은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좌충우돌 한 주도 지나갔다. 어딜가든 부딪히고 넘어지고 '뿌엥' 하며 울 때가 많은 윤기의 삶이지만, 잠시 후 씩씩하게 일어나 다시 해맑게 웃는 윤기의 모습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운다.

 

 

돌아오는 한 주도 나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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