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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ek 23. 육아휴직 일기(2023. 06. 05.~06. 11.) 본문
- 할머니 좋아
와이프의 담당 업무가 바빠지면서 주말 출근 또한 많아졌다. 주말에는 어린이집도 보낼 수 없어 내가 온전히 윤기를 봐야 한다(윤기한테도 나한테도 안 좋은 것 같아). 그래서 윤기가 좋아하는 할머니(친할머니-우리 엄마)에게 SOS를 호출했다.
그리고 윤기는 양가의 할머니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할아버지나 다른 친척들이 올 때는 시큰둥한 윤기인데, 이상하리만큼 할머니만 보면 바로 안기고 웃으며 다가간다.
덕분에 나 역시 조금은 수월하게 주말 육아를 할 수 있었다.
윤기가 잘 때는 오랜만에 엄마와 이야기를 했다. 진지하게 우리집 근처로 이사를 고민하고 있다고 하시는데, 내가 복직을 하게 되면 윤기가 12시간 어린이집에 있는 모습을 보기 힘들다는 이유에서였다. 참 감사하면서도, 맞벌이를 하지 않으면 생활할 수 없는 현재의 상황이 속상하기도 했다.
부모님 역시 '마처세대(부모부양의 마지막 / 자녀에게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첫 세대)'를 살아가면서 두 분 다 모두 일을 해야만 하는 현 상황이 슬프지만, 본인의 세 자녀(나는 삼남매 중 막내다) 중 유일한 손자이기 때문에, 꼭 돌봐주고 싶다는 표현을 하신다. 더욱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윤기야, 너는 참 많은 관심과 사랑 속에 자라고 있어!! 그러니 지금의 사랑과 관심 무럭무럭 받으며 자라자고!!!
- 엄마와 데이트
주말 내내 업무로 바빴던 와이프가 이번주 일요일, 윤기를 데리고 지인과의 모임에 참석한다고 한다.
아무래도 엄마를 아침 저녁으로 잠깐만 봐서 그런지 선뜻 엄마의 품에 안겨 밖으로 나간다.
커플티를 맞춰입고, 엄마 손을 붙잡은 채 키즈카페 여기저기를 이리저리 오갔다는 윤기. 처음 가는 곳에서는 적응만 하면 혼자서 막 쏘다니는 윤기인데, 이 날은 엄마 손을 놓지 않고 꼭 잡았다는 윤기이다. 모임에 함께 참여한 이모들이 윤기를 돌보고 싶어했지만 아쉽게도 엄마 껌딱지가 된 윤기 덕분에 시원하게 실패!!!
여름이 되면 더욱 바빠질 와이프이기에 지금의 시간이 더욱 소중했을 것이라 믿으며, 앞으로는 아빠랑 여기저기 쏘다니자고!!
- 일춘기 시작
윤기에게 자아가 생기면서
'아니야' '으아앙' '아니 아니'
를 가장 많이 말하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작된 것이
[혼자서 방문 열기], [편식(고기만 먹기)], [무엇이든 처음하는 것은 혼자서 스스로 해보기], [아빠와 엄마 같이 있을 때는 엄마만 찾기(소리지르며)] 등이다
프로이트 아저씨가 이 시기에는 동성의 부모를 미워하고 이성의 부모를 좋아한다고 했는데, 처절하게 체감 중이다.
(엄마랑 아빠가 같이 있으면 아빠는 시야에서 사라져야 좋아하는 그;;;)
거기에 자기 마음에 들지 않으면 공룡이 따로 없다 생각이 들 정도로 소리를 꽥꽥 지른다. 벽에 머리도 박고 머리를 때리기도 한다. 너무 화가 나면 울지도 않고 뾰로통한 표정으로 울음을 참는다;;;
이 시기에 어떻게 반응해 주는지가 아이의 정서에 큰 영향을 미친다기에 내 감정은 잠시 내려놓고 오로지 윤기에게만 집중한다. (이 시기가 빨리 지나갔으면)
그래도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하게 웃어주는 모습에 다시금 부정적인 감정은 초기화시키고 윤기에게 다가간다.
이번 한 주도 고생했고, 다가올 한 주도 아빠를 잘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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